잠실주공 5단지 시세 곤두박질

입력 2010-03-16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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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잠실동 잠실주공 5단지 집값이 곤두박칠 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이미 안전진단 호재가 반영됐다는 인식이 팽배한 데다 강남 재건축 단지들이 하락세를 보이며 추가 하락을 바라는 매수자들이 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16일 닥터아파트와 잠실동 부동산중개업소에 따르면 잠실주공 5단지의 경우 매수자들의 문의는 꾸준히 들어오고 있지만 지난주보다 4000만원 하락한 매물이 나와도 거래기 힘든 상황이다.

이에 시세가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실제 113㎡가 한주 새 2000만원 내린 11억9000만~12억1000만원이고, 119㎡가 4000만원 하락한 13억9000만~14억1000만원이다.

오는 5월말경 안전진단 결과 발표가 예상되는 등 재건축 일정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지만 시장상황은 거꾸로 흐르고 있는 셈. 이같은 흐름은 강남재건축 단지가 약세국면을 면치 못하고 있는 영향을 받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잠실동 LG공인 관계자는 "재건축 추진 일정이 순탄하게 진행 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더욱 하락할 것이란 기대감이 팽배해 2000만~3000만원 정도 하락한 매물이 나와도 거래하려고 하지 않는다"고 최근 상황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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