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이틀 연속 약세로 마감했다.
코스피지수는 16일 현재 전일보다 0.09%(1.49p) 내린 1648.01을 기록했다.
이날 새벽 미국 증시가 중국발 긴축 우려에 혼조세를 보였다는 소식에도 코스피지수는 전일 하락에 따른 개인 및 외국인투자자의 저가 매수세가 몰리면서 오름세로 출발했다.
이후 지수는 뚜렷한 상승 모멘텀이 부족한 상황에서 수급 주체별 매매 변화에 따라 보합권을 기점으로 등락하는 모습을 보이다 투신권이 중심이 된 기관투자가의 매물에 약세로 종료됐다.
기관투자가는 이날까지 사흘째 '팔자'에 나서면서 2741억원(이하 잠정치)을 순매도했고 개인 및 외국인투자자는 각각 2050억원, 542억원씩 순매수에 나셨다.
프로그램은 차익 및 비차익거래로 각각 1688억원, 1239억원씩 매수세가 유입돼 총 2927억원 순매수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대다수 업종이 내림세를 보였으며 은행과 통신업이 1% 이상 떨어졌다.
반면 의료정밀과 섬유의복, 운수장비, 기계, 증권, 의약품, 제조업, 서비스업이 1% 안팎으로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를 보여 삼성전자와 POSCO, 한국전력, 현대중공업, LG전자, SK텔레콤, KT가 1%대를 전후로 하락했다.
현대차와 LG화학, LG디스플레이가 1~2% 올랐고 신한지주, KB금융, 하이닉스는 강보합을 기록했고 현대모비스와 우리금융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상한가 19개를 더한 435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8개 포함 353개 종목이 하락했으며 95개 종목은 가격변동이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