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은 지난 15일 총 1조4000억원 규모의 규모의 신울진 1, 2호기 원자력발전소 주설비공사 입찰에서 현대건설 컨소시엄을 최종 낙찰자로 선정했다.
이에 따라 원자력발전 관련 기술을 하고 있는 많은 중소기업들이 수주를 따내기 위해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그중 원자력 발전 관련 기술인 엑큐레이터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모건코리아는 차후 현대건설이 엑큐레이터에 대한 구매를 요구했을 경우 참여할 예정이다.
모건코리아 한 관계자는 “현재 국내에서 원전에 납품할 수 있는 변동식 엑큐레이터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곳은 모건코리아 뿐이 없다”며 “차후 현대건설이 엑큐레이터에 대한 구매의사를 밝힐 경우 당연히 참여할 생각이다”고 밝혔다.
모건코리아는 이전부터 원전관련 수주는 특정 건설사와의 사전계약이 아닌 건설사에서 엑큐레이터가 필요하다고 하면 납품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해왔다.
그는 “지난해 신고리 원전때에도 이러한 방식으로 참여했다”며 “외국기업들도 수주를 얻기 위해 달려들지만 가격경쟁력과 기술력에서 전혀 뒤지지 않아 자신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