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악성루머로 인해 연일 급락세를 보이고 있는 일경이 법적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경은 16일 최근 근거 없는 악성 루머 등 회사의 주가에 악영향을 미친 상황과 관련해, 그 근원지를 밝혀 손해배상 등 적극적인 법적조치를 검토중에 있다고 밝혔다.
일경은 현재 정상적인 기업운영에도 불구하고 끊임없는 부도설과 감사의견 거절설 등 온갖 악성 루머로 인해 주가가 곤두박질치고 있어 회사 내부에서는 난감한 처지에 놓여있다.
이에 대해 회사 관계자는 "최근 수년간 어음을 발행하지 않는 회사로서 부도설은 어불성설이며, 1월말이 회계 마감 기준인 법인으로 현재 지정회계법인의 결산감사가 아직 진행되지 않은 상황에서 감사의견 거절 등의 근거 없는 루머에 당혹감을 금치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경은 가장 매출 임팩트가 큰 생수사업에 있어서도, 남북 외교관계 경색을 벗어나 최근 롯데칠성음료와 200억원 규모의 생수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외국 수입 설비의 반입이 다소 지연되기는 했으나, 북한 내 공장의 증축이 올해 3월말부로 완료돼 롯데측에 납품될 생수의 샘플의 출고가 다음주로 예정돼 있어 본격적인 롯데측 공급을 앞두고 있다. 또한 롯데측에서 마지막 점검을 위해 3월말 북한 공장을 대거 방문키로 돼 있다고 밝혔다.
또한 전국적인 롯데측 공급이 완료되는 대로 일본, 미국은 물론 인도네시아 등의 해외 수주 물량을 통한 매출 판매가 기대되는 시점에 있다고 설명했다.
일경은 유상증자 이후로 일경에 대한 사업의 성장성이 생수사업 이외에도 다각도로 진행되고 있다는 점에서, 에이치앤씨피앨라이즈에서 장내외 매수를 통해 최대주주로 나서 영향력을 크게 가져가는 과정에 있다. 항간에는 최대주주로 등극한 에이치앤씨피앨라이즈에서 저가로 주식을 매수하기 위해 이런 루머를 퍼트린 것이 아니냐라는 억측까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일시적인 주가하락으로만 판단하고 현재 진행하고 있는 사업의 매출성장과 이익의 증대를 통해 실질적인 주주가치를 증대하는데 전력을 다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