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러스투자증권은 16일 두산인프라코어에 대해 자회사 두산인프라코어 인터내셔널(이하 DII, Doosan Infracore International)의 현금 창출에 따른 수익(EBITDA Margin)이 4월, 5월 중 손익분기점(BEP)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돼 주가에 긍정적인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2만3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김재범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두산인프라코어의 월별 주가는 DII의 월별 EBITDA Margin 변동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모습을 보여왔다"며 "이는 DII의 적자폭 축소가 동사의 EPS 개선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고 설명했다.
2008년, 2009년 지분법손실 확대는 두산인프라코어의 순이익 적자전환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김 연구원은 "미국 및 유럽의 건설기계 수요 성장률은 가이던스를 넘어선 +5%, +2% 수준으로 1, 2월 DII의 매출 증가율 역시 각각 +32%, +45% 수준으로 파악돼 예상보다 가파른 기울기를 보이고 있다"며 "4월 DII 매출액은 1.7~1.8억 달러로 예상돼 EBITDA Margin의 (+)전환에 무리 없는 수준이라는 판단된다"고 전망했다.
그는 "DII 매출의 61%를 차지하는 북미지역은 이미 구조조정을 완료한 상태"라며 "DII의 월 평균 BEP 매출액은 회사측 목표인 1.3억 달러에는 못 미치나, 1억 달러 중반 수준에 근접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