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채권단이 보유지분의 블록세일(대량매매) 주당 매각가격을 15일 종가인 2만3500원으로 결정했다.
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은 16일 하이닉스반도체 주식 1082만9000주를 2544억8150만원에 처분한다고 공시했다. 채권단은 전날 장마감 이후 보유지분 6.7%에 대한 블록세일 절차에 들어갔다.
블록세일로 매각되는 하이닉스 지분 물량은 3928만주로, 채권단은 이번 블록세일과 함께 상반기 말까지 20%의 지분만 남기기로 결정했다.
채권단은 지난 9일 우리투자증권, NH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 대우증권 등 국내사 4곳과 크레디트스위스(CS)증권, 노무라증권 등 외국계 2곳을 공동주간사로 선정하고 매각작업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