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미국과 영국을 비롯한 신용등급 AAA 국가들에 대해 현재의 'AAA' 신용등급을 상실할 수 있는 상황에 직면했다고 경고하고 나섰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피에르 칼레토 무디스 이사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미국과 영국의 채무 이자 비용이 증가했다"면서 "너무 빨리 부양조치를 거둬들여 경제성장을 해쳐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영·미 정부는 반드시 채무를 줄여 균형을 찾아야 할 것"이라면서 "양국 상황이 안정되기도 전에 신용등급이 악화되는 상황이 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무디스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미국이 채무 이자 비용에 보다 많은 재정을 지출해 2011~2013년 최대 지출국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