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체정보를 바탕으로 아바타 생성하는 바디스캔 위에서 '머뭇'
▲광고모델 신민아 씨가 티움 의 'U.패션'관에서 만든 자신의 아바타를 보고 밝게 웃고 있다.
바디스캔의 의미를 알자 신민아 씨의 고민은 충분히 알 법했다. 바디스캔은 체험자의 신체정보를 지닌 아바타를 생성해 옷을 입혀보기도 하는 등 미래형 패션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술이다. 때문에 몸무게와 키 등이 적나라하게 드러나지 않을 까 하는 불안이었다.
하지만 신민아씨가 바디스캔과 페이스스캔까지 마치자 신체정보 대신 그녀의 실제모습과 흡사한 아바타가 생성됐다. 이 아바타에 옷을 입혀보며 쇼핑도 하고 패션쇼에 참석한 것과 같이 워킹을 시킬 수 도 있는 것. 신민아 씨의 아름다운 모습과 달리 아바타의 모습은 다소 우스꽝 스러웠지만 그녀는 미소와 함께 자신의 아바타 옆에서 사진을 찍었다.
옆에 있던 정만원 사장은 옆에 있던 도우미에게 "앞으로 체험존 관람객들에게 신민아 아바타를 보여주며 누군지 맞춰보는 문제를 내 보라"고 제안하기도 했다.
U-엔터테인먼트 존에서 신민아씨는 탁월한 게임 실력으로 최시중 방통위원장과 정만원 사장을 모두 제압하기도 했다. U-드라이빙 존에서는 최시중 위원장과 함께 미래형 자동차에 탑승해 자동주행과 음성 인식 등도 체험했다.
신민아씨는 행사 내내 웃는 얼굴로 다양한 체험에 응했다. 그녀는 SK텔레콤의 대표 모델로 활동 중이다. 행사에 참석해던 한 관계자는 "최 위원장과 정 사장 모두 옷 색깔이 어두웠는데, 신민아 씨 옷 색 만이라도 다소 밝았으면 더 좋았을 것"이라는 의견을 내비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