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근로자가 자녀를 키우기에 가장 좋은 여건을 지닌 나라로 호주가 뽑혔다.
HSBC는 15일 해외 근로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외국인이 자녀 키위기에 가장 좋은 나라로 호주를 꼽았다고 밝혔다.
호주에 거주하는 외국인들 중 83%가 자녀의 적응에 긍정적으로 대답했으며, 응답자 중 63%는 호주에서 자녀의 사회적응도가 고국보다 개선됐다고 말했다.
또 자녀의 TV시청 시간이 평권 30% 줄었으며, 절반 이상의 응답자가 자녀의 정크푸드 섭취가 줄었다고 밝혔다.
반면 영국과 미국의 경우에는 자녀 양육에 지출되는 비용이 자국보다 높았고, 교육의 질과 사회적응에 대한 평가가 최하위에 그쳤다.미국과 영국은 외국인 근로자가 자녀를 건강하게 키우기 힘든 나라로 선정됐다. 미국과 영국 응답자 중 각각 43%와 27%가 "자녀가 TV와 비디오게임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한다"고 답했다.
싱가포르는 외국인 근로자 자녀의 안전과 교육, 육아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93%의 응답자들이 싱가포르가 이전 거주국가보다 안전하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