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파슨스가 환경분야 설계업무 및 에너지컨설팅분야에 본격 진출한다.
한미파슨스는 서울 삼성동 본사에서 영국 ERM Korea와 전략적 파트너 제휴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ERM은 1971년 설립된 세계적인 영국계 환경컨설팅 회사로 직원 수 3300명에 전세계 40개국에 145개 지사를 보유하고 있다. 연간 매출액은 6억달러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한미파슨스는 환경 및 에너지컨설팅사업 전 분야의 역량 구축을 통해 사업 확대를 꾀하고 ERM은 한미파슨스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국내 및 동북아시장으로의 사업 진출을 추진하게 된다.
환경분야 설계업무 및 에너지컨설팅분야의 경우 정부가 에너지 다소비 건물의 에너지절감 의무화 정책을 비롯해 다양한 에너지절감 주요대책을 발표한 바 있다.
서울시도 공공청사 및 공공건축물을 신축할 경우 에너지 40% 이상 절약 건축물로 건설하도록 할 예정이다.
민간건축물도 에너지효율 2등급 이상을 유도하고 있어 양사의 협력으로 신축건물, 리모델링건물, 상업시설 등 다양한 사업에 진출하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됐다.
한미파슨스 김종훈 회장은 "건설산업은 건축물 등의 단순한 신축과 증축을 뛰어 넘어 지구의 환경과 자원을 고려한 환경친화적이고 에너지 절감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는 산업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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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파슨스 이순광사장과 영국 ERM 데이빗 터버필드 사장은 15일 서울 삼성동 한미파슨스 본사에서 환경분야 설계업무 및 에너지컨설팅분야 전략적 파트너 제휴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