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머니] “재테크 비법이요? 아끼고 절약 해야죠”

입력 2010-03-15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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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자] 전원주
오랜 무명생활 끝에 성공한 연기자로 거듭난전원주씨.

그에게요즘근황을물었다.

“강연다니기바쁘지.”

여전히 여기저기서 요청이 들어오는 모양이다. 그는 어린 시절부터 연예인을 꿈꿨다. 고향은개성이다.

30년 가까이 무명생활을 견뎠다. 식모역할을 많이 맡았다. 아이 학교에 찾아가지 못할 정도였다.‘식모 왔다’는 말이 듣기 싫어서였다.

희망적인 날이 올 것만 같아 엑스트라역을 맡으면서도 열심히 했다. 쨍하고 해뜰 날이 오리라 믿었다. 제일 먼저 촬영장에 도착해 청소를 했다. 외모가 받쳐주지 않으니 어쩔 수 없었다. 대사 하나 틀리지 않았다.

도저히 힘이 들어 점장이를 찾아간 적도있다. 입이 튀어나와 노년이 좋을 거란 말을 들었다. 입이 받쳐준다는 설명과함께.

CF 하나가 그의 인생을 바꿨다. ‘대추나무 사랑 걸렸네’출연 때 시골아줌마가 국제전화 광고에 등장하는 컨셉이었다. 대박이났다. 인터뷰가몰려들었다.

말도 제법 하니 여기저기서 출연요청이 이어졌다. 덕분에‘대추나무 사랑 걸렸네’는 7년8개월 동안 장기 출연했다.

그는 내성적인 성격이지만 끼가 많았다고 주장한다. 무대에만 오르면 끼를 발산했다는 것이다.

그의 재테크 비결은 따로 없다. 무조건 아낀다. 생기는 대로 저축하고 지독히 모은다. 은행에 한번 들어간 돈은 웬만하면 꺼내 쓰지않는다.

건강비결은 열심히 일하고 긍정적으로 사는 것. 헬스와 등산을 한다. 집 근처인 북한산을 자주 올랐다.

산에 오르면서 인생 공부를 했다. 오를 때는 힘들지만 정상에 서면 세상을 다 밑에 둘수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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