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이 매입평균가격 대비 낮은 가격으로 매도시 거래수수료를 받지 않는 수수료제를 업계 처음으로 실시한다.
이형승 IBK투자증권 사장은 15일 여의도에서 열린 ‘로우컷’ 수수료제 설명회에서 이같이 설명하며 단순히 수수료를 싸게 하는 것이 아닌 받아야 될 수수료는 받으면서 고객과의 신뢰를 높이겠다는 차원으로 봐달라고 말했다.
‘로우컷’ 수수료제는 PB관리하는 관리하는 계좌에서 거래소, 코스닥 종목 주식을 매입평균가격 대비 낮은 가격으로 매도할 경우, IBK수수료를 받지 않는 서비스이다.
현재 IBK투자증권의 브로커리지 비중은 15% 정도로, 수익비중은 80% 에 달한다.
이 사장은 “로우컷 서비스는 검토단계에서 손실보정 아니냐는 논란이 있었는데 이번에 감독당국과 협의 끝에 탄생했다”면서 “평균매입가보다 낮아졌을 때, 고객에게 새로운 것을 권유하고 싶지만 소위 ‘약정돌리기’ 논란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고객을 위한 진정성을 담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또 “향후 IBK투자증권은 펀드환매시 3일 걸리는 제도를 환매금액이 확정될 시점에 조기 지급하는 서비스도 검토 중”이라면서 또한 “IPO시 공모수수료를 바꿔보는 방안도 고민 중”이라고 덧붙였다.
증권사 입장에서 IPO는 1:1만 넘으면 리스크가 없는 구조인데 단지, 공모수수료를 받고 나면 끝인가를 고민했다는 것이다.
이에 기업과 고객, 업계 모두 윈윈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형승 IBK투자증권 사장은 “후발주자로서 고객과 신뢰확보 차원에서 이같은 서비스를 준비했다”면서 “'Go with Clients'라는 당사의 비전을 담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