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기관투자가의 매물에 밀려 1640선 후반에서 등락하고 있다. 외국인투자자의 선물 순매도에 따른 프로그램 매수세의 축소도 낙폭 만회를 저해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15일 오후 1시 26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0.95%(15.83p) 떨어진 1646.91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소폭의 오름세로 출발한 지수는 이후 개인투자자의 매물에 약세로 돌아선 뒤 기관투자가의 순매도 합류에 낙폭을 키워 1650선 아래로 밀려났다. 개인투자자가 순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으나 외국인투자자의 선물 매도에 따른 프로그램 매수세 축소에 낙폭 만회가 어려운 상황이다.
여기에 중국 원자바오 총리가 출구전략이 시기상조라고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중국 증시가 1% 이상 하락하는 등 아시아 주요 증시의 동반 하락도 투자심리를 악화시키고 있다.
이 시각 현재 기관투자가각 565억원을 순매도 중이고 개인 및 외국인투자자는 각각 355억원, 264억원씩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 및 비차익거래로 각각 255억원, 309억원씩 매수세가 유입돼 총 564억원 순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강보합에 머물러 있는 운수장비를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중이며 의료정밀과 증권, 전기가스업, 보험, 금융업, 통신업, 기계, 화학, 은행, 전기전자가 1~2% 하락율을 기록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대부분 내림세를 보여 삼성전자와 POSCO, 한국전력, 신한지주, KB금융, LG전자, SK텔레콤, KT, 우리금융이 2%대 전후로 떨어지고 있다.
현대모비스와 하이닉스가 1% 이상 오르고 있고 현대차는 보합권에 머물러 있다.
상한가 9개를 더한 277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5개 포함 511개 종목이 하락중이며 67개 종목은 가격변동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