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산업용 전력판매량 전년比 15.2% 증가

입력 2010-03-15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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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1월 이후 연속 4개월째 두자리 수 증가율

수출 증가세 지속 등 경기회복 추세로 인해 2월 산업용 전력판매량이 4개월 연속 두자리 수 증가율을 유지했다.

15일 지식경제부 전기위원회에 따르면 전체 전기 판매량의 절반을 차지하는 산업용 전력판매는 지난달 1776만5000㎿h로 전년 같은 달과 비교해 15.2% 증가했다.

이는 작년 11월 12.0% 증가율을 기록한 이후 연속 4개월째 두자리 수 증가율을 기록한 것이다.

지경부 관계자는 "설연휴 이동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작년 2월 산업용 전력 판매량이 감소한 데 따른 기저효과와 수출 증가세 지속 등 경기회복 추세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주요업종별 전력 판매량은 전년동월대비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기계장비, 자동차, 조립금속업종은 20% 이상 증가를 기록했으며 철강, 석유정제, 반도체, 섬유 등 업종도 두자리수 증가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기계장비 32.0%, 자동차 30.8%, 조립금속 25.8%, 철강 18.5%, 석유정제 17.2%, 반도체 16.7%, 섬유 10.9%, 화학제품 7.4%, 펄프종이 4.3%, 조건 2.5% 등이다.

지난달 교육, 주택 등 용도별 전력판매량은 계속되는 한파로 인한 기온하락에 따른 난방수요 증가로 증가세를 기록했다.

교육용은 전년동월대비 25.5%, 주택용 5.1%, 일반용 11.6% 각각 증가했으며 등유 등 다른 난방에너지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심야전력은 전년동월대비 2.6% 증가했다.

이에 따라 지난달 전체 전력판매량은 전년동월대비 11.8% 증가한 3722만㎿h로 3개월 연속 두자리수 증가했다.

한편 2월 중 최대전력수요는 6715만8000㎾로서 경기회복세 및 평균기온 하락으로 인해 전년동월대비 12.2% 증가했으며 전력공급능력은 7301만3000㎾로서 전년동월대비 6.3% 증가했다.

<이투데이=안경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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