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5일 강원랜드에 대해 올해 외형 및 순이익 증가가 전망된다며 목표주가를 1만8800원에서 2만600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홍종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신규 고객 교체와 홀드율이 높은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고 VIP 매출이 점차 회복되고 있으며, 슬롯머신 호조가 지속되고 있다"면서 "2010년 매출액과 순이익을 기존 추정치대비 각각 5.1%, 4.8% 상향조정한다"고 말했다.
홍 연구원은 "올해에는 퇴직금 누진제를 폐지한 인건비 절감 효과가 약 100억원, 장기근속자 명예퇴직으로 인한 인건비 감소로 영업이익률이 43.0%로 상승할 전망"이라며 "2010년 매출액과 순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8.0%, 13.7% 증가한 1조3032억원과 4435억원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강원랜드 주가가 양호한 성장과 높은 배당수익률에도 불구하고 시장평균대비 할인돼 거래된 이유는 규제 리스크 때문"이라며 "하지만 매출 총량제와 전자카드 도입 등이 현재 결정된 수준에서 시행될 경우, 이 회사의 수익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