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내 광물자원 투자, 한국기업 진출 확대키로

입력 2010-03-1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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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차 한-호주 자원협력위원회 개최…LNG 도입 확대노력 합의

지식경제부와 호주 자원에너지관광부는 15일 호주 퍼스 Burswood Complex에서 '제25차 한-호주 자원협력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를 통해 양국은 유연탄, 우라늄, 동·아연 등 호주내 전략광물 개발 프로젝트에 대한 한국 기업의 투자진출 확대와 호주 LNG 국내도입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또 자원개발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상호 교환ㆍ교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 추진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아울러 청정에너지 관련 호주와의 전략적 협력관계 조성을 위해 장기 기술협력 및 공동개발을 추진하고,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스마트그리드 분야에서도 협력키로 했다.

내년 한·호 수교 50주년을 맞이해 양국간 에너지 자원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

한ㆍ호 자원위는 에너지ㆍ자원 분야의 양국 협력강화와 교역물자 확대를 위한 정부간 공식 협력채널로 지난 1980년 이후 정례적으로 개최돼 오고 있다.

이번 25차 회의에 한국측은 김정관 지식경제부 에너지자원실장을 수석대표로 한국광물자원공사, 한국전력, 가스공사, 에경연, 해외자원개발협회, 포스코, STX 등 19개 기관 30명의 대표단이, 호주측은 존 하트웰(John Hartwell) 자원에너지관광부 자원실장을 수석대표로 외교통상부, 서호주 주정부, BHP, 리오틴토, 쉐브론, 우드사이드 등 30개 기관 48명이 참가했다.

양국은 그 동안 성공적으로 진행되어온 양국 간 자원개발 교역ㆍ투자를 확대하기 위해 노력을 계속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우리기업의 호주 자원개발 진출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는 게 지경부측 설명이다.

특히 국내 기업이 호주에서 추진하고 있는 와이옹(Wyong) 및 물라벤(Mulaven) 유연탄, 로이힐(Royhill) 철광석 등의 사업 추진이 가속화 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호주측이 신규 LNG 프로젝트 개발ㆍ도입에 한국기업 참여 확대를 희망함에 따라 양국 기업간 진행 중인 LNG 도입계약의 협상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전망됐다.

향후 호주산 LNG의 국내 도입이 확대될 경우 기존 중동ㆍ동남아 위주이던 천연가스 도입선을 다변화해 공급의 안정성을 높이는 효과가 기대된다.

이어 양국은 기후변화와 관련해 양국의 입장 및 이행 현황 등을 논의하고, 향후 진행될 기후변화 협상에서 건설적인 노력을 하기로 했다.

한편 한국 대표단은 16일 서호주대학 주최로 석유ㆍ가스ㆍ광물 분야의 자원개발 교육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워크샵에 참석해 양국 간 협력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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