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평, 현대·삼성카드 신용등급 '긍정적'

입력 2010-03-12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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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업평가는 현대카드와 삼성카드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12일 밝혔다.

'긍정적'으로 등급전망이 상향 조정되면 수개월 내 신용등급이 상향 조정된다. 한기평에서 부여한 현재 현대와 삼성카드의 신용등급은 'AA'이다.

현대카드는 재무구조 개선으로 수익성 및 자산건전성, 자본적정성이 우수한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또한 시장지위가 상승하고 대주주인 현대차그룹과 GE캐피탈의 영업·재무적 지원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이 평가에 반영됐다.

실제로 현대카드는 2005년 4.8%수준이던 관리금융자산 대비 충당금적립 전 영업이익 비율이 2008년 7.2%, 작년 7.1%에 달해 우수한 수익성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한기평은 삼성카드에 대해서는 리스크자산에 대한 재무적 대응능력이 우수하고 대환자산이 감소하는 등 자산건전성이 개선된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게다가 결제중심의 사업구조 개편 등 수익모델의 안전성이 제고된 부분과 삼성그룹의 지원 실적 및 의지 등을 반영했다.

실제로 삼성카드는 카드이용실적에서 결제서비스 이용실적 비중이 2003년 41%였던 것이 2009년 상반기에는 76.4%까지 증가했고 카드자산 구성에서도 결제서비스 카드 자산의 비중이 확대되는 데다 대손비용이 감소하며 안정적인 이익을 내고 있다.

한기평 관계자는 "업종 내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카드회원의 모집확대 및 이용실적 증대 경쟁으로 카드회원 모집비용 및 영업관련비용이 증가하고 카드이용수수료 인하 등 가격경쟁이 심화될 경우 카드회사의 수익성에 부담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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