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그룹, “미 정부 씨티은행 지분 매각 검토”

씨티그룹 비크램 팬디트 최고경영자(CEO)는 미국 정부가 자신들이 보유한 씨티은행 지분매각을 검토중인 것으로 보인다고 11일(현지시간) 밝혔다.

팬디트 CEO는 오는 13일로 보호예수가 종료되는 정부 보유 지분 27%에 대해 "경제와 시장 상황을 고려할 때 정부가 이 지분을 매각한다고 해도 놀랄 일이 아니다"라며 "(보호예수가 끝나면) 정부는 하고 싶은 대로 자유롭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부가 씨티그룹에 투입한 공적자금은 450억달러다. 지난해 9월 재무부는 이가운데 250억달러를 보통주로 전환해 770억주를 보유하고 있다. 당시 전환 가격은 주당 3.25달러였다.

씨티그룹 주가는 최근 강세를 지속하며 4.11달러로 치솟았다. 이달 들어서만 20% 정도 상승한 수준이다. 이로써 재무부의 미실현 이익은 70억달러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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