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제약협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오전 모임을 갖고 류덕희 경동제약 회장을 만장일치로 비대위원장으로 추대했다.
류 위원장은 성균관대 화학과 출신으로 대한약품공업협동조합 이사장, 한국제약협회 부회장 및 부이사장,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 부회장 등을 역임하며 1999년 제약협회 정관개정을 주도한 바 있다.
앞으로 비대위는 3개월 정도 한시적으로 운영되면서 제약협회 당면한 과제인 시장형실거래가상환제 반대, 리베이트 쌍벌죄 도입 등의 대책에 집중할 전망이다.
제약협회는 지난달 어준선 회장이 정부의 시장형실거래가상환제 등 정책 추진에 반대해 사퇴한 뒤 윤석근 일성신약 사장의 회장직무대행체제와 동아제약 김원배 사장 등 7명으로 구성된 비상대책위원회체제로 운영돼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