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11일 CJ CGV에 대해 지속적인 관객 수 증가와 3D영화의 흥행이 실적 개선을 견인하고 있다며 투자의견'매수'와 목표주가 '2만9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승응 유진투자증권 선임연구원은 "2010년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30.1% 증가한 1136억원, 영업이익은 52.1% 증가한 202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2010년 1~2월 '아바타'의 관람객 수가 개봉 이후 누적 관람객수의 60%를 차지했으며 △1~2월 관객들의 3D 및 3D imax 관람 비중 또한 높은 수준을 기록해 실적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선임연구원은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출시 및 마케팅 활동의 강화를 통해 소비자 접점을 확대할 것"이라며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은 현재 개발 중에 있으며 마케팅비용은 2009년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진투자증권은 CJ CGV의 국내 신규 출점 계획을 보수적으로 설정했다. 기존 직영 사이트에 대한 운영을 강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중국의 극장산업은 성장성이 높다고 봤다. 이승응 선임연구원은 CJ CGV가 중국에 추가로 4개 사이트를 출점해 점차적으로 시장 진입을 가속화할 것이라며 이는 중국 극장산업이 전통극장에서 멀티플렉스 형태로 재편되는 중이라는 점에서 기인한다고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