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덴셜투자증권은 11일 현대제철에 대해 고로 부문의 조업 조건이 안정화돼 향후 수익성 개선이 클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5만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김강오 푸르덴셜투자증권 연구원은 “연간 영업이익이 업황 호조로 이익증가폭이 컸던 2008년을 제외한 2004년 이후 평균 6000억원 수준에서 고로 가동 이후엔 1조원을 상회할 것”이라고 전했다.
국내 판매 가격을 탄력적으로 유지하면 안정적인 수익성이 유지될 수 있다는 점에서 밸류에이션을 상향 조정하는 것은 무리가 없다는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1기 고로의 가동상황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3분기부터 분기 영업이익 기준으로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2기 고로의 정상가동은 2~3개월 이내로 축소될 전망이기 때문에 올해 하반기부터 2기 고로 가동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에 선반영되기 시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