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토요타, 3월부터 판매 반등 시작했다

이달들어 전년 동기比..50.5% 증가, 인텐시브와 캠페인이 판매 영향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은 온라인 자동차판매 포털인 '에드먼드닷컴' CEO의 말을 인용해 "리콜사태로 1~2월 판매급감을 겪었던 토요타가 3월부터 판매 반등에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리콜사태로 곤혹을 치르고 있는 토요타가 금융 프로모션을 앞세워 북미시장에서 판매 반등에 나서고 있다
애드먼드닷컴의 CEO '제래미 엔윌(Jeremy Anwyl)'은 "북미시장에서 지난 5년 동안 이렇다할 할인정책이나 특정모델을 대상으로한 금융혜택을 지원하지 않았던 토요타가 이례적인으로 캠페인과 초기 인텐시브 정책을 펴고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 "최근 불거진 800만 대가 넘는 대규모 리콜사태를 수습하기 위한 판매회복 정책 가운데 하나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북미시장은 할인정책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비용적인 매력은 자동차를 사려는 사람들에게 여전히 큰 이슈로 작용하는 만큼 지금이 토요타를 구입하기에 가장 적절한 시기"라고 전했다.

이런 분위기를 타고 3월 들어 북미시장 토요타의 판매 회복세는 뚜렷하다. 1월의 16% 판매감소와 2월의 8.7% 감소세와 달리 3월부터는 판매 반등이 시작되고 있다. 렉서스 브랜드를 제외하고 3월 1일부터 8일까지의 판매에서 전년 동기대비 50.5%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현지 언론들은 픽업트럭 툰드라의 프레임 부식에 대한 결함이 보고됐고, 프리우스의 급가속 재발 소식이 전해지고 있지만 토요타의 판매 회복정책이 서서히 효과를 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아울러 이 소식통은 3월 2일 JP모건의 평론가 '코헤이 타카하시(Kohei Takahashi)'의 보고서를 인용해 "판매 회복을 위한 캠페인과 금융프로모션 등을 위해 토요타가 부담해야 하는 비용이 약 11억 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갤럽(Gallup)에 따르면 지난 2월 27~28일 이틀간 토요타 오너들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조사대상의 74%가 여전히 자기 차에 믿음을 갖고 있고, 82%의 오너는 그들 스스로가 여전히 안전하다고 믿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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