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업계가 부실 저축은행 인수를 위해 조성한 기금인 구조개선적립금으로 충청권 소재 하나로저축은행을 인수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저축은행중앙회를 통해 적립된 구조개선적립금과 몇몇 투자자들에 의한 기금으로 하나로저축은행 인수를 추진한다.
저축은행업계가 하나로저축은행 인수에 성공하면 예금보험기금을 투입하지 않고 저축은행업계 자체 기금으로 부실은행 정상화를 이루는 첫 사례가 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하나로저축은행의 정상화에 필요한 자금은 400억~500억 원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구조개선적립금의 재원은 각 저축은행이 저축은행중앙회에 예치하는 지급준비예탁금의 운용수익금으로 현재 834억 원이 적립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