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투자가들이 유가증권 시장에서 순매수를 기록했다. 반면 코스닥 시장에선 순매도로 전환했다.
10일 오후 3시7분 거래소의 잠정집계에 따르면 기관은 유가증권시장에서 515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코스닥시장에선 106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기관투자자들은 조선주(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들에 대한 매수 기조를 이어갔다. 정유주(SK에너지, S-Oil, GS)들도 매수했다.
반면, 자동차주(기아차, 현대차)들은 매도 기조를 이어갔다.
또한 정부의 온라인 게임 규제 강화 방침에 따라 게임관련주(엔씨소프트, NHN, 네오위즈게임즈, 위메이드)들에 대해서도 매도 행진이 이어졌다.
코스닥 시장에선 전일과 마찬가지로 원화강세 영향으로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여행주(하나투어, 모두투어)들을 사들였다.
동양종금증권 이중호 연구원은 “오는 11일 쿼더러플위칭데이는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진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쿼더러플위칭데이라는 단기적인 이벤트가 끝난 후에도 기술적으로 추가 상승의 여지가 있다고 덧붙였다.
종목별로는 하이닉스(275억원)를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뒤를 이어 현대중공업(274억원), SK에너지(213억원), S-OIL(136억원), 현대건설(129억원), 대우조선해양(113억원), 한화석화(97억원), 삼성테크윈(87억원) 등을 순매수했다.
반면 POSCO(300억원)를 가장 많이 순매도했다. 그리고 기아차(286억원), 현대차(113억원), 삼성화재(98억원), NHN(93억원), 호남석유(82억원), 삼성전기(80억원), 대한항공(72억원), 대한항공(72억원) 등을 순매도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메가스터디(17억원)를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그리고 신화인터텍(14억원), 에스디(14억원), 다음(13억원), 서울반도체(12억원), 성광벤드(8억원), CJ오쇼핑(7억원), 포스코ICT(7억원) 등을 순매수했다.
반면 셀트리온(56억원)을 가장 많이 순매도했다. 이어 위메이드(26억원), KH바텍(21억원), 인터파크(16억원), 이엘케이(14억원), 안철수연구소(12억원), 멜파스(11억원), 소디프신소재(8억원) 등을 순매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