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텍, 국내 최초 헬기에 항법보조장치 공급

방위산업 업체인 빅텍이 11조원대 파급효과가 예상되는 국내 최초 한국형기동헬기(KUH) 시제기 1호인 수리온에 항법보조장치를 공급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빅텍 관계자는 “이 날 초도비행에 성공한 수리온에 지난 2007년부터 항법보조장치를 공급해오고 있다”며 “본격적인 양산은 2012년부터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리온 헬기에 공급되는 제품은 항법보조장치로 헬기에 탑재되어 야간 및 제한된 기상 조건에서 비행할 수 있도록 항법용 야시능력을 제공하는 기능을 갖고 있다.

핵심기술은 고주파 다충기판 설계 및 제작, 고주파 신호의 주파수 변환기능으로 개발 초기단계부터 적용돼 왔다.

국방부는 이날 오전 10시 경남 사천공항에서 제자리 비행(hovering), 지상활주 등 초도비행에 성공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세계 12번째 초음속 항공기 개발에 이어 11번째 헬기 개발 국가에 등극했다.

수리온은 1조 3000억원의 개발비가 투입됐으며, 다양한 파생형 헬기를 개발해 국내시장과 해외시장을 공략할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한국산업개발연구원은 이번 시제기 개발과 관련, 생산유발 5조7000억원, 부가가치 1조9000억원, 기술파급 3조8000억원 등 총 11조4000억원의파급효과가 있으며 특히 6만여명의 고용창출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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