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다라박 (사진=제일모직/우노)
여성 그룹 투애니원(2NE1) 멤버 산다라박이 국내에서 일었던 '섹시 화보' 논란으로 힘들었던 심경을 고백했다.
필리핀에서 연예계 활동을 먼저 시작한 산다라박은 2006년 필리핀 남성잡지 '우노(UNO)'에서 비키니 화보 사진을 찍은 바 있다.
필리핀에서는 아역 연기자가 성인 연기자로 발돋움하는 하나의 관행이었지만, 지난해 4월 이 화보가 한국에 공개되면서 '섹시화보' 논란이 일어났다.
공개된 사진 속에서 산다라박은 국내 활동 시 보여줬던 스포티하고 귀여운 모습과는 다르게 짙은 화장에 검정색 코르셋과 비키니 수영복 등을 입고 있어 팬들을 놀라게 한 것.
일부 네티즌들은 "산다라박 필리핀에서 힘들었구나", "돈이 많이 필요했나보다" 등의 댓글을 달며 곱지 않은 시선을 보냈다.
산다라박은 10일 아시아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사실 화보 개런티도 받지 않았고 다만 관행을 따랐을 뿐인데, 사람들이 '돈이 필요해서 촬영했구나'라는 반응을 보였을 때 정말 속상했다"며 "연예인이 된 이후 한번도 후회 해본 적이 없었는데, 대중들이 저에 대해 오해하는 모습을 가족들이 봤을 때는 후회가 되기도 했다"고 당시 힘들었던 속내를 털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