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그룹이 윤리경영 참고서‘웅진의 윤리경영 러브레터’를 발간해 전 임직원들에게 전달했다고 10일 밝혔다.
총 106쪽, 7개의 장으로 이루어진 ‘윤리경영 러브레터’는 웅진그룹이 윤리경영을 전파하고 실천을 유도하기 위해 제작됐다. 회사측은 윤리지침만을 모은 규범집이 아니라 발생빈도가 높은 사내의 사례와 그 해결책을 제시해 실제 상황에 참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책은 판단이 애매한 상황에 대한 답을 제시해준다. 한 예로 휴가 때 스키장에서 만난 협력사 직원이 건넨 리프트권을 들 수 있다. 비매품이므로 금품 수수에 해당하는지 아닌지 모호하다. 그러나 정답은 ‘받아서는 안 된다’이다. 비매품이라도 이를 통해 경제적 이익이 생긴다면 그 역시 금품에 해당하기 때문이다.
이 밖에도 ‘윤리경영 러브레터’는 웅진의 윤리경영 마스코트인 ‘율리’와 회사원 ‘나웅진’이 여행을 떠나는 이야기 형식에 감성적인 삽화를 곁들여 읽기에 쉽다. 웅진은 매월 1회 전 직원이 참여하는 사내 독서토론 활동인‘신기통통’에도 이 책을 이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