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10일 GS에 대해 고도화 시설의 확충으로 이익 성장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원을 제시하면서 커버리지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박재철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2011년부터 국내 정유사 가운데 가장 높은 고도화율을 보유하게 될 것이고, 정제마진 확장기에 이익 증가세가 가장 클 것을 감안하면 중기적인 관점에서 비중 확대 전략이 유효하다”고 전했다.
GS칼텍스는 지난 2008년부터 3기 고도화설비에 약 3조원을 투입하고 있으며, 설비가 완공되면 고도화율은 현재 18.9%에서 2011년 32.7%로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해 정제마진은 완만하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며, 본격적으로 크랙마진(Crack Margin: 등·경우 가격에서 벙커C유 가격을 뺀 수치)이 상승할 경우 가장 큰 수혜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석유개발 부문에서 매장량 확인 등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날 경우 기업 가치에 추가적인 반영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올해 평균 유가를 배럴당 80달러로 전망함에 따라서 매출액은 전년대비 23%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