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10일 LG생활건강에 대해 화장품, 음료부문으로 이어지는 신규성장 동력구축으로 벨류에이션 지속상승이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5만1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하이투자증권 박종대 연구원은 "LG생활건강 주가가 소비심리지수와 함께 하락해 반등세를 기대하기 힘드나 생활용품 부문의 전년도 상반기 소비위축에 따른 기저효과가 두드러지며 1분기 양호한 실적모멘텀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특히 높은 밸류에이션에 있어 방문판매 강화를 통한 화장품 부문 고성장, 코카콜라 인수 후 1년 만의 흑자전환 등이 상승 모멘텀이 됐다"며 "화장품 부문 매출비중은 2006년 34%에서 지난해에는 41%까지 상승했으며 더페이스샵 인수에 대한 시장의 긍정적 평가는 코카콜라음료 사업부문 경영정상화 영향이 크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올해 매출과 영억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11.8%, 16.7% 성장한 1조7045억원과 2311억원이 가능할 것으로 추정되나 하반기로 갈수록 코스피 상승에 따른 내수업체의 상대강도 약화, 중국 시장으로 관심 전환, 밸류에이션 부담으로 주가 상승 모멘텀은 다소 약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