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10일 삼성전자에 대해 올해 사상 최고 실적 달성이 무난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5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가근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연결 기준 삼성전자의 실적은 매출액 166조원, 영업이익 15.9조원 달성이 무난할 전망"이라며 "반도체 업황이 현재와 같이 유지된다면 올해 이익은 당사 예상치를 크게 뛰어넘을 것으로도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반도체 업황이 기대 이상으로 강하게 유지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LCD업황의 하락반전, 휴대폰 시장의 경쟁, 환율 하락에 대한 우려 등으로 최근 3개월간 글로벌 IT Peer 그룹 중 가장 부진하다"며 "올해 실적 달성이 무난함을 감안하면 70만원대 중반에서는 매수 관점으로 접근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올해 DRAM과 NAND 시장의 규모는 전년대비 62% 급증한 604억달러 규모로 예상되는데, 이 가운데 삼성전자는 약 38%를 차지해 27조원의 매출을 기록해 글로벌 1위의 메모리 반도체 업체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할 것"이라며 "DRAM과 NAND 시장 확대의 이중 수혜를 삼성전자가 가장 크게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