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스피드 스케이팅의 간판스타 이상화(왼쪽)와 이규혁(오른쪽)(사진=뉴시스)
스피드 스케이팅 국가대표 이규혁이 이상화와 웨딩마치를 울릴 뻔했다고 밝혔다.
이규혁은 9일 방송되는 KBS 2TV 예능프로 '승승장구'에 출연해 이상화가 고1 때 11살이 많은 자신을 많이 짝사랑했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이상화에게 "당시 그녀의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대회에서 1등을 하면 결혼하자고 말한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이어 이규혁은 "이상화의 실력 향상을 위해 결혼 약속은 했지만, 이상화 선수가 진짜 1등이라고 할까 싶어 그냥 한 말이었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또 그는 "이상화가 실력이 향상돼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자 갖은 핑계를 대서 결혼은 피했다"며 "시간이 흘러 대학교에 들어간 이상화가 더 이상 나를 사랑하지 않자 서운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대한민국 스피드 스케이팅의 남녀 대표선수인 이규혁과 이상화의 에피소드는 이날 오후 11시 5분에 방송되는 '승승장구'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이상화는 지난달 펼쳐진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여자 스피드 스케이팅 500m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한국 빙상의 역사를 다시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