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따라잡기] 유가증권 닷새째 순매수...종목별 편식

삼성전자 · KT '사고'...하이닉스 · 현대건설 '팔고'

8일 외국인 투자자들은 올해 들어 최대 매수세를 보이면서 유가증권시장에서 국내 증시에서 5거래일째 순매수세를 이어 갔다.

미국 지난달 고용지표가 예상치 대비 양호한 것으로 나와 지난 금요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의 급등이 국내 외국인 투자자들의 순매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외국인은 코스닥 시장에서도 순매수를 보였다. 하지만 선물시장에서는 순매도세를 나타냈다.

이날 오후 3시 마감기준, 한국거래소의 잠정집계에 따르면 외국인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5031억원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시장에서는 98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선물시장에서는 1693계약을 순매도했다.

외국인들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전기전자를 중심으로 금융업, 화학, 운수장비, 서비스업 등을 순매수했고 증권을 중심으로 섬유의복, 의료정밀을 순매도했다.

종목별로 삼성전자(1347억원), KT(470억원), 신한지주(374억원), 현대차(332억원), 신세계(247억원) 등을 순매수했다.

반면 하이닉스(247억원), 현대건설(227억원), SK텔레콤(192억원), LG전자(177억원), 미래에셋증권(76억원) 등을 순매도했다.

특징적으로 최근 외국인들의 특정종목 편식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날 외인은 라응찬 회장 연임 결정 이후 신한지주에 대해 6거래일째 사자세를 보였고 엔씨소프트를 15거래일 중 하루를 제외하고 순매수 기조를 유지하고 있으며 NHN은 16거래일, 현대차는 13거래일, 삼성전기는 10거래일째 사들이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IT하드웨어를 중심으로 반도체, 통신방송서비스, 방송서비스, IT소프트웨어 등을 사들였고 금속을 중심으로 일반전기전자, 제약, 디지털컨텐츠, 인터넷 등을 팔아치웠다.

종목별로 덕산하이메탈(48억원), 주성엔지니어링(38억원), CJ오쇼핑(19억원), 미래나노텍(12억원), 포스렉(11억원) 등을 사들였다.

반면 메가스터디(56억원), 성광벤드(26억원), KH바텍(23억원), 서울반도체(16억원), 네오위즈게임즈(15억원) 등을 팔았다.

▲2010년 3월8일 외국인 순매수 순매도(한국거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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