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부식품 샤오롱푸 동사장, 일양약품 김동연 사장(왼쪽부터).
대만 '원비-디' 수출은 1992년 국교단절 이전까지 지속됐으나 그 이후 수출이 중단, 약 18여년 만에 재개되는 것이다.
현재 대만의 기능성음료 시장은 매년 증가 추세로 특히 인삼과 같이 대대로 전래되는 보약제 함유 드링크 시장이 늘고 있어 피로회복·자양강장의 효과가 있는 원비-디 판매 활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수도 타이베이를 기점으로 원비-디 점유율 확대를 계획하고 있는 일양약품은 대만 공영방송을 통한 TV광고 및 대대적인 매체 광고와 함께 게릴라성 시음회를 진행하는 등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지난 1971년 세상에 첫 선을 보인 원비-디는 1972년 일본에 처녀 수출한 것을 시작으로 현재 중국, 미국, 일본 등 전세계 20여개국에 수출하고 있는 우리나라 대표적인 드링크 수출품목이다.
원비-디는 세계 최대시장으로 급부상한 중국본토 공략으로 현재까지 중국에서만 총 2억1000만병이상의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이중 전체 수출물량의 60%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중국 복건성의 경우에는 원비-디의 지명도가 코카콜라와 맞먹을 정도로 확고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많은 인기를 받아 오고 있다.
일양약품 관계자는 "이번 대만 수출계약은 한국 고유의 인삼의 맛과 향을 알릴 수 있는 새로운 기회로 다양한 마케팅을 통해 '원비-디' 점유율을 확대해 나가고 전세계 인삼드링크 시장의 판로를 계속 개척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