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투자자는 유가증권 시장에선 사흘째 순매수를 이어갔고, 코스닥 시장에선 나흘째 순매수 행진을 보였다.
5일 오후 3시10분 거래소의 잠정집계에 따르면 기관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123억원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시장에선 192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기관투자자들은 정유주(SK에너지, S-OIL, GS)와 반도체관련주(삼성전자, 하이닉스)를 매수했다.
또한 보험주(삼성화재, 메리츠화재, 한화손해보험, LIG손해보험)들에 대한 매수 기조를 이어갔다.
반면, LG, LG전자, LG디스플레이에 대해 매도 공세가 이어졌다.
한편, 새내기주인 ‘대우증권스팩’은 사흘째 매도 공세를 펼쳤다. 다만 매도 강도는 현저히 감소했다.
현대증권 문주현 연구원은 “평균 베이시스가 0.3 수준임에도 차익 프로그램 매수가 2000억원이상 유입됐다”며 “추가 상승의 여지는 열어둬야한다”고 전했다.
여전히 부담이 되는 60일선의 저항이 만만치 않아 보이지만 전고점과 120일선을 돌파한 상황이고, 매도 압박이 적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란 설명이다.
종목별로는 하이닉스(347억원)를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뒤를 이어 POSCO(215억원), KB금융(157억원), LG화학(145억원), 대한항공(129억원), 현대중공업(126억원), STX팬오션(122원) 등을 순매수했다.
반면 LG전자(299억원)를 전일에 이어 가장 많이 순매도했다. 그리고 SK텔레콤(119억원), 현대차(111억원), 삼성물산(63억원), 녹십자(45억원), LG디스플레이(41억원), NHN(40억원), GS건설(38억원) 등을 순매도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포스코ICT(54억원)를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그리고 셀트리온(45억원), 에이테크솔루션(16억원), 소디프신소재(14억원), 메디톡스(14억원), 우리기술(13억원), 휴맥스(12억원), CJ오쇼핑(11억원) 등을 순매수했다.
반면 티엘아이(18억원)를 가장 많이 순매도했다. 이어 에스에너지(10억원), 인프라웨어(9억원), 멜파스(9억원), 웹젠(7억원), 한국정밀기계(7억원), 안철수연구소(6억원), 하나투어(6억원), 이엘케이(4억원) 등을 순매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