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이마트 SSM 가맹사업 본격화 하나?

입력 2010-03-05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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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총서 사업목적에 '가맹사업' 추가...신세계 “가능성 희박“

신세계가 주주총회에서 '가맹사업'을 사업 목적에 추가하기로 결정함으로써 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SSM가맹점 사업 진출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신세계는 6일 열린 제53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정관변경을 통해 사업 목적에‘다양한 형태의 가맹사업’내용을 추가·승인받았다.

업계는 이를 두고 롯데와 홈플러스 등 경쟁업체보다 SSM 분야에서 뒤처진 신세계가 가맹사업을 통해 새 먹거리 창출에 본격적으로 나서겠다는 전략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특히 SSM 가맹사업의 경우 정부의 사업조정을 회피할 수 있고 소상공인과 상생한다는 명분도 내세울 수 있어 직영점 운영으로 골목상권 붕괴라는 논란에서도 한발 비껴갈 수 있다는 분석이다.

SSM 가맹점은 대형마트 직영으로 운영되지 않는다는 점 때문에 중소기업청의 SSM 사업조정 신청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으며 홈플러스가 지난달 최초로 1·2호점을 개설해 현재 운영중이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 SSM 매장수는 롯데슈퍼가 174개,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170개, GS슈퍼마켓이 138개의 점포를 갖고 있는 데 비해 이마트 에브리데이 매장수는 총 10곳에 불과하다.

SSM가맹사업 진출 가능성과 관련 신세계측 고위 관계자는 “SSM 가맹점 점포가 300개 정도는 되야 규모의 경제 실현이 가능하며 이 같은 이유로 진출 가능성은 희박하다”며 “말 그대로 다양한 형태의 가맹사업을 할 수 있는 것으로 예를 들면 출판과 교육사업이 포함될 수도 있는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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