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방송 캡처
드라마 '추노'에서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왔던 천지호(성동일 분)가 최후를 맞았고, 그의 죽음 앞에 이대길(장혁)은 눈물을 흘렸다.
지난 4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추노' 18회에서 천지호는 이대길을 처형장에서 구출해 도망을 가던 중 화살에 맞았다.
대길은 함께 도망가던 지호가 부상으로 힘들어하자 빨리가자고 재촉한다. 하지만 지호는 "이렇게 누워야 하늘 한 번 제대로 본다"며 한 풀 꺾인 듯 허탈한 웃음을 토해냈다. 이어 철웅이 모든 추노 패거리들을 다 죽였다고 전한 지호는 함께 복수하지 못한 것에 대해 아쉬움을 전했다.
지호는 눈을 감았고, 대길은 추노 꾼으로 생활을 시작할 당시 "은혜는 못 갚아도 의리는 꼭 갚는다"라는 말을 가르쳐 준 선배에 대한 의리의 눈물을 흘리며 절규해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붉혔다.
이후 대길은 지호의 돌무덤을 만들어주고, 언년이(이다해 분)를 찾아 나선다.
한편 이날 대길과 같이 처형장에 있던 송태하(오지호 분)도 청나라 용골대의 도움으로 탈출에 성공한 후 원손마마와 자신의 부인을 찾아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