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 압류재산 공개매각 무산

입력 2010-03-04 20:22

  • 이재현 기자 nfs0118@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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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김우중 前(전) 대우그룹 회장의 미납 추징금을 확보하기 위해 압류재산 공개매각을 추진했지만 무산됐다.

서울중앙지검은 한국자산관리공사에 김 전 회장의 감정가 2318억원 상당의 압류 재산에 대한 공매를 의뢰해 지난달 17일과 26일 입찰했지만모두 유찰됐다고 4일 밝혔다.

공매 대상 재산은 옛 대우개발인 베스트리드 리미티드 주식 2085억여원(감정평가액 기준)，대우정보시스템 비상장주식 220억여원，대우경제연구소 비상장주식 6억6000만원 등 총 2318억원이다.

앞서 김 전 회장은 2006년 11월 법원으로부터 외국환거래법 위반과 국외재산도피 혐의 등으로 징역 8년6개월에 추징금 17조9253억원을 선고받았다.

검찰 관계자는 "경제 상황 등 차후 여건을 봐가면서 다시 공매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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