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IDC는 후지쯔와 공동으로 오는 16일 서울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클라우드 컴퓨팅 최적화 전략 세미나 2010'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IT 운영 담당자들의 클라우드 컴퓨팅에 대한 이해를 돕고 클라우드 컴퓨팅 관련 주요 이슈 및 파급효과, 최적화 방안 등을 공유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한국IDC 장순열 이사는 "올해 세계적으로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IT 투자에도 완만한 증가세가 예상되고 있다"며 이 같은 경기 회복 조짐은 클라우드 컴퓨팅 모델 확산을 한층 가속화 시킬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장 이사는 "올해는 클라우드 사업영역에 대한 선점 경쟁은 물론, 보안과 가용성, 관리성이 향상된 엔터프라이즈급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이 가속화 될 것"이라며 "클라우드와 관련된 다양한 시도들로 인해 서비스 개발 및 탑재, 운용플랫폼으로서 클라우드 플랫폼 경쟁이 가속화 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IDC는 오는 2013년 전세계 클라우드 서비스 매출 규모가 442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전체 IT 지출 규모에서 클라우드 서비스 지출이 차지하는 비중도 10%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최근 한국IDC가 수행한 '2010 국내 기업 IT 수요 조사' 결과에 의하면, 현재 국내 대기업 중 2.4%가 클라우드 컴퓨팅을 도입했고, 중견중소(SMB) 기업은 이보다 낮은 0.5%가 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1∼2년 내 도입계획을 살펴보면 대기업은 4.8%, SMB는 2.4%가 도입의사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클라우드 컴퓨팅에 대해 알고 있거나 시장 동향에 주목하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이 60∼70%로 높게 나타나 클라우드 컴퓨팅에 대한 시장의 관심은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이에 한국IDC는 경기침체 영향으로 관련 투자에 보수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으나 향후 경기회복이 본격화되고 선도기업의 성공적인 레퍼런스가 증가할 경우 시장 관망층이 실질 투자계층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