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형의혹 받는 김연아 "中 억지 주장·지나친 관심"

입력 2010-03-04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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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2005년 치아교정 당시 김연아 선수 ▲오른쪽 사진= 2010년 밴쿠버 올림픽 후 한국에 귀국한 김연아 선수(사진=뉴시스)

무결점 연기를 선보이며 세계인들에게 놀라움을 안겨준 '피겨여신' 김연아(20ㆍ고려대)가 성형의혹에 휩싸였다.

논란의 시작은 중국으로 현지 언론과 주요 포털 사이트에 공개된 김연아의 과거 사진이 성형의혹으로 발전하며 급속도로 번지고 있는 상황이다.

중국 반관영통신 중국신문망은 지난 3월 1일 "김연아의 과거사진이 공개됐다. 네티즌들은 그의 성형 의혹을 제기했다"는 내용의 보도를 하며 근거 없는 성형의혹에 기름을 부었다.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사진은 치아 교정을 시작했던 10대 초반 당시 국내 한 방송사의 인터뷰 화면을 캡처한 것으로 이에 대해 중국 네티즌들은 "쌍꺼풀 없는 눈과 납작한 코를 가진 김연아의 과거모습을 찾았다"며 "성형하지 않은 곳은 몸매 뿐"이라는 악플을 달고 있다.

김연아는 지난 2007년까지 돌출된 치아를 교정했을 뿐, 성형 수술은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랜드성형외과 유상욱 원장은 "치아가 교정되면서 돌출되었던 위, 아래턱(양악)이 들어가고 치아의 교합이 맞아지면, 상대적으로 콧대가 높아 보이고 이목구비가 또렷해 보이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 원장은 "여성의 경우 18-19세 정도 얼굴뼈의 성장이 완성되는데, 김연아 선수도 얼굴뼈가 성장하면서 소녀에서 사랑스러운 숙녀의 모습으로 변화되었으며, 치아교정만 했을 뿐 성형수술을 한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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