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지주의 자회사인 한국투자증권은 4일 유영환(사진) 前 정보통신부 장관을 부회장으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한국투자증권은 "향후 글로벌 금융회사로서 한국투자증권의 변화를 이끌 기획 및 전략의 수립을 위해 다양한 경험의 소유자로 안목과 식견이 넓고 판단력이 빠르며 강한 추진력과 친화력을 겸비한 유 前 장관을 영입하게 됐다"고 영입배경을 설명했다.
유 부회장은 "한국투자증권은 최고의 글로벌 성장동력을 갖춘 회사"라며 "그 동안의 다양한 경험을 살려 한국투자증권의 비전인 아시아 최고의 금융회사가 되는데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자 한다"며 부임 소감을 밝혔다.
유 前장관 54세로 고려대 경영대, 미 오리곤대 경제학과(석사)를 졸업하고 78년 제21회 행정고시를 거쳐 78년부터 대부분의 관료생활을 경제기획원에서 보냈다.
96년에 정통부로 옮겨 공보관, 국제협력국장, 정보통신 정책국장, 산업자원부 산업정책국장을 거쳤다. 2005년 3월부터 2006년 3월까지 1년간 한국금융지주 부사장을 역임, 한투와의 인연을 쌓았고 2006년 3월 정보통신부 차관으로 복귀, 2007년 9월 정보통신부 제11대 장관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