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 EU 경제환경 변화 세미나 개최

대한상공회의소는 4일 서울 남대문로 상의회관에서 'EU 경제환경 변화와 우리 기업의 대응방안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주제발표자로 나선 양오석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최근 EU는 리스본 체제 출범, 남유럽 국가의 재정위기, 한-EU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등 경제환경이 크게 변화하고 있다"며 "새로운 수출품목 개발 등 적극적인 시장개척 노력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양 연구원은 "특히 EU 회원국들의 재정건전화 노력은 해당 시장의 수요둔화를 가져올 수 있는 만큼 국내기업들은 소수 품목에 의존하는 수출구조에서 탈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신환종 우리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최근 EU 재정위기는 남유럽 국가 뿐 아니라, 영국 등의 신용등급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면서 "현지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은 각종 금융지표와 경제 펀더멘털 등 리스크 요인을 주의깊게 점검하고 상황변화에 능동적으로 대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STX, 효성, 대우인터내셔널, 현대중공업, 신한금융지주, 우리은행, 외환은행, IBK투자증권, SK건설, 아모레퍼시픽 등 국내기업 임직원 70여명이 참석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