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요르단서 가스복합 발전사업 착공

4억6000만 달러 규모…중동 사업확대 발판 마련

한국전력은 3일(현지시간) 요르단 남부 알-카트라나에서 사미르 리파이 요르단 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가스복합 화력발전소 착공식을 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착공한 373㎿급 알 카트라나 가스복합화력 발전사업은 요르단 정부에서 두 번째로 추진하는 민자발전(IPP)사업으로서 건설 이후 25년간 발전소를 운영해 투자 수익을 회수하는 BOO(Build, Own, Operate)방식으로 추진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로 4억6000만 달러가 투입되며 발전소 설계·시공은 롯데건설이 맡고 한전의 발전 자회사인 남부발전이 25년 동안 발전소의 운영 및 유지보수를 수행하게 된다.

한전 측은 "한전이 주도한 컨소시엄이 미국, 영국, 일본 등 선진국과의 입찰 경쟁에서 사업자로 선정됐다"며 "요르단에서 두 번째로 발주된 민자발전(IPP) 사업을 수주함으로써 중동 지역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한편 발전소는 요르단 수도 암만에서 남쪽으로 90㎞ 지점에 있으며, 2011년 8월 25일 상업운전을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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