숀 화이트-김연아, '상품성 가치' 나란히 1위·2위

입력 2010-03-03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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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미국 스노우 보드 국가대표 숀 화이트 ▲오른쪽= 김연아(사진=뉴시스)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놀라운 기록과 함께 사상 첫 금메달을 목에 건 김연아(20·고려대)가 상품성에서도 2위를 차지해 그녀의 영향력을 재차 확인했다.

미국의 경제 전문 방송 CNBC가 2일 발표한 '상품성 있는 밴쿠버 겨울올림픽 스타 25인'에서 미국 스노보드 선수 숀 화이트(24)에 이어 김연아가 2위에 랭크됐다.

CNBC는 "김연아는 이미 세계적으로 유명한 선수지만 이번 올림픽에서 보여준 완벽한 연기로 그녀의 상품 가치는 더욱 높아지게 됐다"며 "앞으로 김연아를 활용하려는 기업들은 엄청난 비용을 지불해야 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1위를 차지한 숀 화이트는 미국 스노우 보드 하프파이프 금메달 부분 금메달을 차지한 실력자다. 또 숀은 지난 2006년 토리노 동계 올림픽 같은 종목에서 금메달을 차지 한 바 있다.

아울러 같은 한국 선수이자 쇼트트랙 2관왕을 차지한 이정수(단국대)는 9위에 랭크됐다. 이정수는 준수한 외모에다 나이가 어려 올림픽 2연패가 충분히 가능하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한국 국민들에게 미움을 받고 있지만 미국에선 국민적 영웅으로 등극한 아폴로 안톤 오노(28·미국)가 3위를 차지했고 남자 피겨 싱글에서 환상적인 연기로 금메달을 목에 건 에반 라이서첵이(25·미국) 4위 피겨 페어 부분에서 완벽한 호흡을 자랑했던 장오홍보(37·중국)-선쉐(32·중국)커플이 5위에 랭크됐다.

한편, 김연아의 절대적인 실력 앞에 피겨 여자 싱글 은메달에 그친 아사다 마오(일본)는 10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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