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연일 하락하면서 5거래일만에 1140원대로 떨어졌다.
3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5.6원 하락한 1147.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이날 환율은 그리스 사태와 역외환율 하락 등으로 견조한 증시 등을 반영하며 하락 출발했다.
장초반 환율은 1147원에 저점을 찍은 채 주춤한 양상이다.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그리스 사태 불확실성이 남아있는 만큼 조만간 1140원대 안착을 시도할 것으로 전망했다.
외환시장 한 관계자는 "그리스 사태 해결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글로벌 달러가 약세로 전환됐다"며 "조만간 1140원대 로 안착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 관계자는 다만 "그리스가 추가 긴축안 발표를 앞두고 노조 총파업 등 불확실성이 남아있는 데다 외환보유고 축소, 저가 결제수요, 개입 경계심 등이 원·달러 환율 하락을 제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