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3일 디에스엘시디의 중국 쑤저우에 있는 현지법인의 성장세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제시했다. 목표주가는 6800원을 유지했다.
정종선 애널리스트는 "2009년말 2공장 완공에 이어 바로 3공장 증설에 들어가 현재 설계가 마무리 됐다"며 "2008년까지 100만 달러 수준이던 중국법인의 매출액은 삼성전자의 판매 호조로 2009년에 250만 달러로 급증했다"고 전했다.
정 애널리스트는 “2공장이 본격 양산에 돌입할 경우 2010년엔 600만 달러에 가까운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며 "노트북과 모니터용 백라이트유닛(BLU) 생산설비가 혼합되어 있는 1공장과 달리 2공장과 3공장은 부가가치가 높은 대형 TV용 BLU만을 생산한다"고 말했다.
디에스엘시디는 대형 TV용 BLU 생산 가능 물량이 월 10만대에 불과했지만 3공장까지 완공되면 월 150만대로 15배 가량 급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