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2018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위원회
밴쿠버 동계올림픽이 끝난 가운데 우리선수단은 국민들에게 감동을 선사하며 역대 최고 성적인 종합 5위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금메달 6·은메달 6·동메달 2개를 획득해 총 14개의 메달로 동계 스포츠 강국으로 입지를 굳혔다.
선수들의 빛나는 성과가 국내 최초 동계올림픽 유치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인지 귀추가 주목 되고 있다.
밴쿠버 대회에서 대표팀은 쇼트트랙에 의존해오던 메달획득을 스피드 스케이팅과 피겨 스케이팅 등으로 분산 시켰다는데 큰 의미를 두고 있다. 비록 스키점프나 봅슬레이 종목에서는 메달획득에 실패했지만 가능성을 확인한 뜻 깊은 대회였기도 했다.
이런 상황은 두 번(2010, 2014)이나 동계올림픽 유치에 실패했던 평창에 힘들 실어주고 있다.
세계 신기록을 수립하며 금메달을 목에건 '피겨 여왕' 김연아도 지난 26일(한국시간) 경기 후 가진 인터뷰에서 "우리나라에서도 동계올림픽이 개최돼 많은 선수들이 좋은 경기를 펼치고, 어린 선수들은 꿈을 키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연아의 바람과 같은 5천만 국민들의 유치 성원이 보태지면 2018년 평창에서도 눈과 얼음의 축제를 개최하는 것은 어렵지 않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