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에 이어 전기오토바이가 주식시장에 관심주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S&T모터스가 상반기 안에 고성능 전기오토바이를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2일 S&T모터스 관계자는 “상반기 안에 고성능 전기오토바이(모델명:GEM 4.0)를 출시할 것”이라며 “최대출력 7.1㎞(9.6PS) BLDC모터를 장착해 시속 110㎞ 이상으로 달릴 수 있다”고 밝혔다.
S&T모터스는 대림자동차와 함께 국내 이륜차 시장을 대림자동차와 양분해 왔다. 이르면 오는 4월 고속 주행에 초점을 맞춘 전기오토바이 샘플 출시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모터와 전지, BMS(Battery Management System) 기술 향상에 따라 전기오토바이가 50㏄급 스쿠터 시장을 넘어 125㏄ 이상의 오토바이 시장까지 공략하는 단계라고 평가한다.
S&T모터스 관계자는 “수년 내 50㏄ 소형 스쿠터 시장은 전기오토바이에 주도권을 내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주식시장에서는 지난 달 서울시가 전기오토바이의 교체사업을 추진, 보조금을 지급한다는 소식에 관련주들이 급등세를 보였다.
에스피지는 소형 오토바이의 핵심모터를 생산하고 있으며, 코디에스는 전기스쿠터 충전장비를 생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