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이 졸지에 성인MC가 된 사연은?

입력 2010-03-02 10:34

김부미 기자

▲사진=방송 캡쳐

'국민 MC' 유재석이 졸지에 '성인 MC'가 됐다.

지난 1일 방송된 MBC '놀러와-가요의 아버지 특집 2탄'에서 '비밀연애 하는 커플들이 조심해야 하는 것'을 주제로 말하던 중 주영훈은 "이상형을 반대로 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영훈은 "여자분들은 이상형이 누구냐는 질문을 받으면 솔직하게 대답하지 말고 안성기씨, 유동근씨, 유재석씨 등을 들면 된다"며 "남자분들 역시 고두심씨, 전인화 씨 등을 이상형으로 말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잠시후 함께 출연한 임형석, 윤종신, 케이윌 등은 주영훈이 알려준 데로 이상형을 답했지만 유영석만 "옥주현씨와 이화란씨"라고 솔직하게 답했다. 이 말을 들은 윤종신은 "이화란씨는 성인 비디오 '파리애마'에 나오는 사람이 아니냐?"고 반문했다.

그러자 MC유재석이 "파리애마가 아니고 '짚시 애마'다"라고 틀린 제목을 바로 잡으며 출연진들을 당황케 했다. 유재석 역시 자신의 솔직한 발언이 쑥쓰러웠는지 당황하는 표정을 지으며 촬영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