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2일 매일유업에 대해 분기별 펀더멘털 흐름상 실적과 주가의 바닥을 확인한 셈, 저가 매수기회로 삼아야 한다면서 목표주가 2만35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지기창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매일유업의 지난해 4Q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은 각각 2,065억원(YoY +4.0%), 19억원(-70.1%), 33억원(YoY +204.6%)으로, 당사추정치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 각각 2,113억원, 45억원, 58억원 대비 하회했다"면서 "지난해 3Q 분유판촉행사 영향으로 수익성 좋은 분유 판매량이 4분기 다소 부진했던 데다 성과급 계상으로 인건비(△21억원)가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상하, 제로투세븐 등 주력계열사 실적이 견조했던 반면 힐리언스서울 청산 결정으로 청산비용이 15~20억원 계상됨에 따라 지분법손익은 +9억원(당사추정치 +24억원)에 그쳤다고 덧붙였다.
지 연구원은 "동사의 2009년 연간 실적은 신제품(저지방우유, 퓨어)효과와 분유판매량 증가, 흰우유 제품판가 인상 효과로 전년대비 크게 개선됐다"면서 "이에 2009년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은 각각 8,344억원(YoY +12.0%), 271억원(+53.7%), 184억원(+77.3%)"이라고 설명했다.
지 연구원은 또 "동사의 주가는 2010년 들어 2009년 4Q 실적부진 우려와 대장균군 검출 악재, 경쟁심화 등으로 크게 부진했다"면서 "하지만, 올해 1Q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은 각각 2,055억원(YoY +2.3%), 74억원(-17.8%), 75억원(+238.3%)으로 견조한 실적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이어 지 연구원은 "대장균군 검출에 따른 일시적인 분유 매출감소로 영업실적은 다소 부진 하지만, 치즈사업 계열사 상하의 실적 턴어라운드로 영업외수지가 크게 개선될 것"이라면서 "또한, 올해 2Q에는 원료용 분유 매각손실 규모 축소 효과로 영업실적도 전년대비 증가 전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