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현지시간) 거래된 국제유가는 달러화 반등 영향과 미 제조업 경기의 예상에 못미치는 부진 등으로 인해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4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0.96달러 하락한 배럴당 78.70 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4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0.73달러 내린 배럴당 76.86 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국제유가는 오전 한 때 배럴당 80.62달러까지 상승했지만 달러화 반등 여파로 장중 하락세로 돌아섰다.
미 달러화 가치는 그리스 국가 채무에 대한 우려가 다시 고조되면서 유로화에 대해 큰 폭의 상승을 기록했다.
이날 뉴욕 외환시장에서 미 달러화는 1유로에 1.3549 달러에 거래되면서 0.6% 하락(가치상승) 했다.
아울러 미국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2월 제조업 지수가 56.5를 기록, 7개월 연속 50을 넘어선 것도 원유수요 회복지연에 대한 우려감을 자극했다.
한편 국제유가는 작년 10월 이후 69~84달러선 사이에서 등락하고 있다. 대략 80달러선이 저항선으로, 70달러선이 지지선으로 역할을 하고 있다.